송파중앙새마을금고에서도 ’내부 횡령’ 사건 발생 <br />30년 이상 근무자 A 씨, 최근 잠적…"자금 횡령" <br />"상품 가입시켜 돈 챙겨…만기 때 돌려막기 지급" <br />A 씨 횡령금, 최소 11억 원…"3배가량 추정"<br /><br /> <br />최근 금융기관과 사기업에서 직원들의 내부 횡령 사태가 줄줄이 드러났죠. <br /> <br />YTN 취재 결과, 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새마을금고에서도 최소 11억 원이 넘는 횡령 사건이 발생한 거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해당 직원은 최근 대규모 횡령 사건 피의자들 검거 사례가 잇따르며 불안감이 커졌고, 결국 제 발로 경찰서를 찾아간 거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. 송재인 기자! <br /> <br />우리은행에 이어 또 금융기관에서 거액의 횡령 사건이 발생한 건데 새마을금고 어느 지점인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서울 송파중앙새마을금고 본점입니다. <br /> <br />이곳에서 30년 넘게 일해오던 50대 A 씨는 최근 직장에서 잠적을 감췄습니다. <br /> <br />알고 보니, A 씨는 오랜 기간 이곳에서 근무하며 고객 예치금 등 자금을 몰래 빼돌려왔습니다. <br /> <br />이 사실이 드러나면서 사측에서 직무 정지 처분을 내린 건데요. <br /> <br />A 씨는 고객들에게 예금이나 보험 상품을 가입시켜 들어오는 돈을 챙기고, 만기가 다가오면 새 상품 가입자들의 예금액으로 돌려줘 지급하는, 쉽게 말해 돌려막기 방식으로 횡령을 이어왔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고객들이 돌려받지 못한 돈만 11억 원가량으로 추산되는데요. <br /> <br />한번 빼돌렸다가 다시 돌려놓더라도 횡령에 해당하기 때문에 이를 감안하면 A 씨가 수십 년 동안 빼돌린 회사 자금은 11억 원이 넘을 수밖에 없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3배가량, 그러니까 30억 원은 될 거라 추정하고 있는데, 피해자 수가 얼마나 되는지조차 당장은 쉽게 집계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특이한 건 이렇게 틈틈이 회사 자금을 챙겨 자신의 생활비로 써오던 A 씨가 스스로 경찰서를 찾아 자신의 횡령 사실을 자수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A 씨가 더 이상 돌려막기 수법으로 임기응변이 어려워졌단 판단도 있었겠지만, 무엇보다 최근 금융기관이나 사기업 내부 횡령자들이 줄줄이 수사기관에 붙잡히면서, 자신도 압박감을 느껴 자백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실제 올해 들어서만 오스템임플란트부터 우리은행, 최근 아모레퍼시픽까지 내부 직원이 수억 원을 횡령하는 사례가 잇따랐죠. <br /> <br />자신도 이렇게 붙잡힐까 두려워 지난... (중략)<br /><br />YTN 송재인 (songji10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0525142504484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